다채

수목원을 품은 다원

1998년 씨줄과 날줄이 엮인 듯 다채롭고 조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닮은 수목원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씨날농원’이라 이름하였습니다. 차나무가 나란히 늘어선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며 차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하였으며, 차를 가까이하며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한 해 두 해 차밭이 만들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차 만드는 사람 또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애초 수목원을 꿈꾸며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경관을 가꾸는데 힘썼기 때문에 다채로운 꽃나무들로 사계절 뛰어난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차밭은 가볍게 다니기에 좋은 촘촘한 산책길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양하게 조성된 식물자원은 또한 ‘다채’의 다채로운 차의 재료로 활용되어 ‘다채’의 사계절을 차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씨날농원의 철학을 품은 브랜드 ‘다채’

조화와 다채로움을 중시하는 씨날농원의 철학을 살려 2010년 본격적으로‘다채’라는 브랜드로 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채’는 多彩, 茶彩, 茶寨 등으로 음차할 수 있으며, 이는 각각 다채로운, 찻물빛의, 차의 집 등 소비자가 차와 관련된 다양한 심상을 떠올리며 각자의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원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들을 이용해 마스터스티 와 허브티, 블렌딩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차로 대표되는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감각의 가진 안정된 품질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채의 시즈널 블렌딩티 ‘계간다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농원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소재로 다양한 블렌딩을 시도하는 실험적인 제품으로 고객의 반응을 피드백하면서 블렌딩 재료나 비율 등을 조절해 더욱 대중적인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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